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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전국을 강타한 ‘우유피 탕후루(奶皮子糖葫芦)’ 열풍 — 달콤함 속에 숨은 인기 비결은?
    전국을 강타한 ‘우유피 탕후루(奶皮子糖葫芦)’ 열풍 — 달콤함 속에 숨은 인기 비결은?

    최근 중국 전역에서 ‘우유피 탕후루(奶皮子糖葫芦)’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. 이 색다른 간식은 내몽골 특산품인 진한 풍미의 우유피(奶皮子)를 새콤달콤한 산사(山楂, 산사나무 열매), 부드러운 찹쌀과 결합시킨 디저트입니다. 최근에는 여기에 샤인머스캣 포도, 딸기 등 다양한 과일을 넣어 새로운 맛 조합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.


    🍡 98위안짜리 탕후루? “비싸도 줄 서서 먹는다”

   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, 상하이 창닝구의 한 매장에서는 한 꼬치에 98위안(약 1만 8천 원)에 판매되고 있으며, 두 꼬치를 사면 거의 200위안에 달한다고 합니다. 상점 관계자는 “제작은 어렵지 않지만, 인기가 많아 줄을 서야 한다”며 “온라인 판매가는 98위안, 오프라인은 49위안으로 다르다”고 밝혔습니다.

    비단 상하이뿐만 아니라, 항저우·난징 등 여러 도시에서도 ‘우유피 탕후루’를 사기 위해 긴 대기줄이 형성되고 있습니다.

    10월 24일 저녁 7시, 항저우 상사루 인근의 한 견과류 가게 앞에는 약 300m에 달하는 줄이 생겼습니다. 점장은 “아침 9시부터 밤 12시까지 직원 10여 명이 쉬지 않고 일하지만, 매일 수천 개가 팔려나간다”고 말했습니다. 가게는 1인당 맛별 2개 한정 규정을 두고 있으며, 밤 10시 이후 줄이 너무 길면 “오늘은 다 팔렸습니다, 내일 일찍 오세요”라며 대기 고객을 돌려보낼 정도라고 합니다.


    📈 SNS 후끈 — “처음엔 궁금해서, 나중엔 중독돼서”

    난징에서도 여러 탕후루 가게가 ‘핫플레이스’로 떠올랐습니다. 많은 네티즌들이 사진을 공유하며 “드디어 먹어봤다!”며 인증샷을 올리고 있습니다.

    댓글 반응은 엇갈립니다.

    • ‘계란후라이의 일상’ — “먹기 전엔 ‘한번 맛보자’였는데, 먹고 나선 ‘내일 또 줄 서야지’.”
    • ‘후추사과’ — “맛있어요! 과일이 신선하고 식감이 좋아요.”
    • ‘와가가라라’ — “탕후루라기보단 고급 디저트 느낌이에요. 디저트 가격으로 생각하면 괜찮아요.”
    • ‘샤오즈이리qq’ — “너무 비싸요… 그냥 설탕 입힌 과일인데 가격이 몇 배네요.”
    • ‘매운고추’ — “이해 안 돼요, 왜 이렇게 유행하는 거죠? 탕후루가 ‘지갑 도둑’이 될 줄은…”
    • ‘수수단술’ — “두 달 뒤엔 줄 안 설 듯. 그때 가서 먹어볼래요.”

    🍓 “매년 겨울, 탕후루는 새 옷을 입는다”

    사실 ‘우유피 탕후루’의 열풍은 새로운 현상이 아닙니다. 매년 겨울이 다가오면 탕후루는 늘 새로운 콘셉트로 등장해 ‘시즌 유행’을 만듭니다.

    2023년엔 1미터짜리 초대형 탕후루가 화제가 되었고, 그 전엔 꽃 모양 탕후루, 초콜릿 코팅 탕후루 등이 SNS 인증샷용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.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두세 달 지나면 인기가 빠르게 식는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.

    올해는 우유피 외에도 두리안 탕후루, 잭프루트-딸기 조합 탕후루 등 다양한 신제품이 등장했습니다.

    외식 브랜드 운영자 왕 매니저는 “핵심은 ‘미세한 혁신(micro innovation)’”이라며 “탕후루의 기본 형태는 유지하되, 재료나 식감만 살짝 바꾸는 것이 소비자의 심리를 정확히 파고든 전략”이라고 설명했습니다.

    그는 또 “기존 고객은 익숙한 맛에 만족하고, 새로운 고객은 ‘새로운 경험’을 원한다”며 “하지만 유행이 빨라지면서 모방 제품이 급증해 브랜드 경쟁이 심화되고 있